이 책 제목처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다"만 봐서는 공부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난 파악했다. 일단 책을 펴니 내가 좋아하는 소설형식으로 나와 있었다.
이 책에는 "와카"라는 아이가 나온다. 와카는 평소 학교에 갔다 오면 TV만 계속 본다고 했다.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 나계영 옮김
어느날 사촌 오빠가 왔다.
사촌 오빠는 다리를 잃어 좌절하게 되었다.
하지만 '편지가게'라는 사람을 통해 희망을 찾았다고 한다.
대학 진학에 고민하고 있는, 마음만 있지 실제 공부를 하지 않는 와카에게 사촌 오빠는 '편지가게'를 추천해 주었다. 이후 와카와 편지가게 사이에 공부에 대한 엄청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 와카는 편지가게에게 공부에 대한 고민을 적어서 편지로 보냈다.
그런데 그의 답장은 살짝 충격적이었다. 그의 답장은 당분간 공부를 쉬어라는 내용이었다.
그 이유는 공부가 절실하게 하고 싶은 날까지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난 그 내용을 읽고 '아니 공부가 절실하게 하고 싶은 날까지 기라리라고 하면 그 날이 올까?'하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첫 편지 내용에서 내가 이 책에서 처음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저는 공부를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낫다.'라는 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오히려 옳지 않게 쓰인다면 공부라는 도구를 버리는 편이 낫습니다."
라는 부분이다.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인데,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낫다'라는 생각을 믿고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럴거면그냥 그 시간에 적성에 맞는 것을 찾는게 옳기 때문이다.
다음 편지에는 와카가 갑자지 공부가 하고 싶다고 느낀 것이 나와 있다.
하지만 편지가게의 답장은 공부를 하지말라는 이야기가 또 있었다.
이유는 그 다짐이 작심삼일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뒤에 간추려서 나와 있었다.
(1) 공부를 하나의 도구로 보는 것.
(2) 그 도구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할 것.
(3) 그것을 자신을 갈고닦기 위해 사용할 것.
(4)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면 인생의 의미가 생겨난다는 것
(5) 의지가 약한 사람은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다는 것.
(6) 의지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 상상력을 사용한다는 것.
(7) 집에 돌아와 맨 처음 앉는 곳에서 인생이 바뀐다는 것.
(8) 일단 할 수 있게 된 후가 진정한 연습의 시작이라는 것.
(9) '사람'에게 흥미를 가지면 '물건'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
위에 나온 총 9가지가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과연 나는 이 책을 읽고 생활이 바뀔까?
* 이 글은 김해도서관 2016년 '도전! 1318 필독서 읽기' 행사에 참여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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