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유명한 책이어서 아마 내용을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만화책으로도 나왔고 영화로도 나왔다.
이 책의 작가는 "바스콘셀로스" 라는 브라질 최고의 작가라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5살 제제는 실업자이자 제제에게 가정 폭력을 행사하는 제제의 아버지 ,안또니오 형 ,또또까 형, 자신을 안 때리는 글로리아(누나), 루이스(동생) 과 함께 살고 있었다.
제제네 가족이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집 뒷마당에 라임 오렌지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제제는 나무와 소통이 되었다.
그 때 부터는 제제가 나무에게 밍기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하루동안 있던 일을 모두 말할 정도로 친해졌다
식물인 나무와 제제가 소통을 한다는건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제제의 순수한 마음이 나무와 통하게 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제는 5살 때 6살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된다.
하지만 학교 밖에서는 장난꾸러기였다.
포루투칼인인 어떤 아저씨와 다툼이 있어서 제제는 그 아저씨를 커서 죽인다고 했다.
그만큼 제제는 자신을 혼낸 포루투칼인을 싫어했던 것 같다.
그런데 제제가 한 할머니 집 담을 넘으려고 사다리를 타다가 창문을 깨고 발에 유리가 박혔다. 유리가 박힌 것은 글로리아 누나만 알았다. 그 다음날 제제는 학교가는 길에 이 대로 가다가는 학교에 지각하는 것이 뻔하다고 생각하는데 뒤에서 어떤차가 경적 소리를 냈다. 그 차 주인은 포루투칼인이 었다. 포루투칼인은 제제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발에 박힌 유리를 빼는 것을 도와줬다.
그 후 제제와 포루투칼인은친해지고 제제는 포루투칼인을 뽀루뚜가로 부른다.
그 즈음 제제의 순수함이 사라져가면서 밍기뉴와의 사이도 멀어져 가게 되었다,
내 생각에는 제제가 가정 폭력을 당하고 사람을 믿지 못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없어 순수함을 잃어 밍기뉴와 소통이 안된 것 같다.
반면 많은 이야기를 나눈 뽀루뚜가와 제제의 관계가 돈독해져갔다.
제제는 뽀루뚜가에게 가정 폭력을 당한것을 말했다. 그러자 제제를 뽀루뚜가가 입양을 하고 제제는 뽀루뚜가를 아빠 처럼 여긴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다.
하지만 뽀루뚜가 기차에 치여서 죽고 제제는 밍기뉴에게 갔다. 밍기뉴는 꽃을 피웠고 더이상 제제와 말을 하지 않았다. 제제와 밍기뉴는 이렇게 서서히 이별을 맞이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점점 동심에서 부터 멀어져가는 제제를 보니 안타까웠다.
앞으로는 동심을 잃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는 것을 원하는 것이 작가가 이 책을 쓴 이유같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이 책에서 나에게 질문한 것이다.
이 답은 이 책 말고도 있는 나머지 2권에서 나올 것 같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J.M. 바스콘셀로스 ,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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