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던 2017년 벌써 다가왔다.
이번 설날은 다른 년보다 좀 빠른것 같다.
1월 27일 우리 가족은 한 7시30쯤 출발을 했다.
한 9시쯤 도착하고 TV를 보고 기다리다가 한 10시 30분 쯤 되어 큰아빠네 댁이 와서 나와 나의 시골 친구 사촌 형과 함께 오목도 하고 알까기도 하고 한 12시까지 TV도 보고 근질근질한 몸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나와 사촌형 그리고 큰 집 동생이랑 우리 할머니 전동차를 타고 동네를 휘집고 다녔다. 최고 속력이 시속8km라 해도 사람이 걷는 것 보단 빠르고 편하다.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우리가 예전 부터 궁금했던 곳이 있었다.
그래서 그 곳을 향해 붕붕카의 최고 속력으로 갔다.
우리가 궁금했던 장소는 페교 뒤에 있는 절 같은 곳 이었다.
우리가 예전 부터 궁금했던 곳
거기까지 가서 안을 보니 누군가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물쇠가 막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시계를 보니 4시였다. 우리는 오목을 거의 1시간 동안 하고 큰 아빠랑 폭죽을 사러 갔다. 가서 과자도 사고 폭죽도 사고 집에 와서 과자를 먹으면서 전동차도 타고 오목, 알까기 TV도 보다가 6시 30에 고기를 구어먹고
8시에 우리는 폭죽을 터뜨리러 강가에 갔다. (솔직히 오목을 이렇게 집중하면서 한적은 처음임)
시골이라서 그런지 인생처음으로 별을 그렇게 한번에 많이 본 적은 처음이었다.
추석이나 설날에 제일 기대 되는 것은 폭죽 터뜨리는 것이다.
제일 기대 되는 것은 폭죽 터뜨리는 것
폭죽을 터트리는데 이상하게 오늘이 평소보다 더 폭죽이 빛났다.
폭죽이 터질 때 마다 강가 주변에 사는 오리들이 꽥꽥거린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폭죽을 터트리고 우리는 집에 와서 TV를 보다가 잠들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제사를 지내고 새해 용돈도 많이 받고 다시 전동차를 타고 놀고 또 놀고 후회없이 계속 놀았다.
집에 오는 질에 차가 많이 막혀 3시간동안 차에서 자고 집에 와서 밥먹고 또 잤다.
요번 새해를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새해가 재미없어 질 것 같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날이라는 의미가 요즘 사람들에게는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있었같다.
이 기분이 '철이 든다'는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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