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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창녕우포늪

도도의 사생활

by 진 도도 2015. 5.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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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난주 부터 원했던 자전거를 타러 우포늪에 갔다.

우포늪에 도착 후 자전거를 대여하였다. 예전까지는 아빠랑 2인용 자전거를 대여했지만 이번에는 아빠가 나 혼자타라고 했다. 나는 걱정반 기쁨반이였다. 왜냐하면 우포늪은 길이 비포장 도로라서 험하고 사람이 많아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람과 부딪쳐 사고가 일어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걱정반 기쁨반으로 자전거를 탔다.




그런데 우포늪 내리막길을 생~ 하며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니 100% 기쁨이 되었다. 나는 곧장 대대제방 쪽으로 빠른 속도로 갔다. 그런데 길을 가다보면 가파른 오르막길이 있었다. 나는 아주 열심히 그 오르막길을 올라 갔다. 다 올라가니 1km를 달린 것 처럼 매우 힘들었다. 올라가서 쉬다가 바로 대대제방길을 따라 꾸준히 계속갔다. 가다보니 자전거반환점에 도착했다. 자전거 반환점에서 쉬고 있는데 내가 좀 자랑스러웠다. 온 길을 되돌아 가는데 중간지점에서 엄마 아빠를 만나 계란을  먹었다. 큰 계란을 1개 먹었는데 배가 계속 고팠다. 하지만 나는 계란을 남겼다. 그 이유는 자전거를 다 타고 먹기위해서다.


이제는 아까 올라온 그 오르막길을 내리막길로 간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브레이크를 잡으며 반쯤 내려왔을 때 '어 재미있네'하고 빨리 내려왔다. 그리고는 우포늪 전망대로 올라 갔다. 우포늪 전망대에서 풍경을 보는데 밑에서 보는 풍경과는 다른 풍경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한참을 놀다가 혹시나 엄마 아빠가 나를 찾을까봐 내려오니 엄마 아빠가 없었다. 온 길로 다시 돌아가니 우포늪 전망대로 오는 길 중간 쪽에 엄마 아빠가 있었다. 나는 엄마 아빠의 얼굴을 보고 다시 대대제방으로 갔다. 이번에는 반환점에서 밑으로 내려가니 어느 마을이 있는데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역시 우포늪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이야!.

저를 여기 까지 데리고 와준 엄마 아빠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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