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수호천사
사춘기 수호천사
이범 , 홍은경 지음
다산북스
2016.05.24
사춘기라.....................
지금 내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이 책에서는 사춘기에 대한 내용을 어떻게 다루는 지 보고 싶어서 읽게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현재 사춘기를 격고 있는 현지라는 아이는 학교에서 얼짱이다. 그리고 공부도 좀 하는 애다. 그런데 갑자기 전국 중학생들이 같이 시험을 쳐서 전국 등수와 학교 등수를 낸다고 했다. 그러자 현지 엄마는 현지에게 엄청난 공부를 시킨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영어공부를 시키고 시험이 끝났는데도 끊이지 않았다. 현지는 초등학교 때는 이런 적이 없는 현지는 심각한 스트레스에 쓰러지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는 입원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런데 현지 엄마는
"시간 없어요 좋은 영양제 하나만 놔주세요" 하고 병원에서 나온다.
이 부분을 읽자 마자 저건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아니 애가 아파서 병원에서는 입원 해야한다 하는데 시험 하나 때문에 입원을 안 시켰다니 생각하면 할 수록 내가 더 짜증난다.
집에 들어온 후 엄마가 현지를 방에 데려다 줄 때 아빠가 뭔일 있냐고 했다. 엄마가 아빠에게 말하고 아빠가 큰일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엄마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했다.
그것은 잘 모르면서 말하는 것이다. 엄마는 아빠에게 엄살이라고 했고 현지는 엄마 아빠에게 다 나가! 소리 쳤다.
여기서 또하나 느낀 게 있었다.
'역시 아빠는 아이들 편이야'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아빠가 내 편을 더 많이 들어준다.
그런데 엄마, 아빠 말을 들어보면 엄마가 말하는게 맞는 말인 것 같다.
난 흥미를 가지며 계속 읽었다.
어느날 학교를 마친 현지가 집에 와보니 엄마가 없어서 현지는 기분 좋아하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밖에서 놀았다. 다 놀고난 후 현지가 시계를 보니 너무 늦었다. 현지는 엄마에게 혼날 준비를 하고 들어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현지를 반기는 것은 엄마가 아닌 아빠였다. 아빠는 현지와 현지 동생을 거실에 앉히고 엄마가 며칠 동안 집에 안들어 올거라고 했다.. 그러자 현지는 아주 기뻐했다.
현지와 현지 동생 그리고 아빠는 매일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안 치우다보니 집이 돼지우리 같았다. 그러자 친할머니가 와서 밥도 해주고 청소도 다 해주었다.
그렇게 엄마가 현지를 챙겨주지 않자 현지의 인생을 엉망이 되갔다. 그 때 현지의 절친 정민이가 알려주 셰르파라는 사이트에서 고민 상담을 했다. 현지는 사이트에서 말한대로 고민을 적고 한 상자에 넣었다. 상자에 넣을 때마다 다음날 현지에게 그 고민에 대해 편지가 왔다. 현지는 누가 보냈지 하다가 아 사이트에서 보내줬구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친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다. 현지는 엄마 때문이라고 엄마가 집나가서 할머니가 피곤해 졌다고 울었다. 그런데 할머니가 진실을 알려줬다. 사실 현지가 학교 갈동안 엄마가 와서 할머니랑 사우나도 가고 마트도 하고 저녁도 해놨던 것이다. 그 상자에 고민도 보고 엄마가 편지로 답을 해준 거였고 여기서의 수호천사는 엄마였다.
다 읽고 나니 처음으로 바로 든 생각은 나도 이런 일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나도 사춘기를 잘 넘길수 있지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두번째는 엄마에게 잘해야 겠다는 것이다.
현재 사춘기인 내가 읽으니 정말 공감이 잘되고 잘 읽혔다.
현지가 엄마가 없는 것을 좋아하는 것 처럼 나도 좀 그렇다. (이것을 엄마가 보지 않기를)
하지만 나도 엄마의 소중함을 느낄때가 오겠지?
이 글은 김해도서관 '도전! 1318필독서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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