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눈에 띠는 단어 중딩
중딩이란 단어는 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단어다. 대부분의 책은 중딩이라는 은어를 사용하지 않고 중학생이라고 표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당당하게 중딩이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 중학생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질 책이라 생각했다.
대충 내용은 4명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여자 중학교 애들, 이 4명중 한명은 나라에서 알아주는 공부 영재, 또 다른 한명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아빠와 함께 사는아이, 한명은 캐나다에서 살다가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고 한국에 왔다가 바로 다른 나라로 이사가는 아이, 나머지 한명은 그냥 평범한 아이다.
위 4명이 학교를 다니면서 일어난 일이 나와있다.
읽으면서 정말 절실 느낀 느낌이 있다. 그 것은 공허함이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빠와 함께 산다는 여자아이는 맨날 집에 들어오면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아빠는 바쁜 직장 때문에 늦에 들어오신다. 그래서 맨날 혼자 밥먹고 혼자 tv보고 읽기만 해도 그 아이의 공허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아이가 나라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상상해보니까 그 공허함 때문에 더 이상이 책을 읽을 수 없을 만큼 외로웠다.
이 외로움을 4명의 아이들이 견딜수 있었던 것은 바로 친구이다.
친구는 나에게 뭐라하지도 않고 그냥 곁에 있어준다. 그것이 우리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처방전이다. 그리고 같이 사춘기를 겪고 있어 공감도 잘 되고 그저 사춘기땐 친구가 약이다.
나도 친구들과 같이 있고 싶다. 지금도.....
그리고 이 책을 어른이 읽어 줬으면 한다. 그 이유는 우리 중딩의 마음과 모든 것을 "~~일 거야" 하고 단정짓는 어른이 있는데 단정지은 순간 우리들은 화가 난다. 그리고 우리도 쉽게 살지는 않는다. 어른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어른들만 살기 힘든 것 같은데 우리 청소년들도 살기 힘들다.
제발 단정짓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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