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겨울만 되면 뉴스에 거의 하루에 한번씩 나오는 무서운 멧돼지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멧돼지를 보면 꼭 먹을거 하나라도 챙겨줄것 같다.
이 이야기는 슬픔으로 시작해 슬픔으로 끝난다.
내용은 유림이라는 여자 아이가 있다. 그런데 학교도 안나가고 아빠가 유림이를 때리면서 명심보감을 계속 쓰라고 한다. 만약에 하루에 쓸 양을 다 못 쓰면 당구채로 유림이를 계속 때린다. 그런데 때린다라고 만 나와 있으면 그나마 괜찮은데 때리는 장면은 쓸데없이 디테일 하게 나와있다. 책에 나왔던 걸로 예를 들면
당구체를 들고 유림이를 때리는데 손으로 머리를 감싸있었는데 머리쪽으로 날라왔던 당구체가 손가락 뼈 마디를 세게 쳐서 유림이는 소리치고 순간 손가락은 퉁퉁 부웠다.
이정도다 디테일함이 이걸 읽자마다 너무 디테일 해서 그 고통이 느껴진것 같았다.
일단 이렇게 거의 메일 유림이를 때렸다. 그런데 때리고 나서 큰 상처가 생가면 그건 또 병원에 가서 치료해준다. 정말 이상하다 자기가 때리고 자기가 치료해준다.
이런 일이 매일 반복되었다가 류화신이라는 사람이 북카페를 세우고 주호라는 18살 아이가 화신 옆에서 북카페를 세우고 청소하는 것을 도와준다. 유림이는 북카페에서 있다가 화신이랑 주호와 친해지고 매일 다쳐서 오는 유림이가 의심되서 화신이랑 주호가 유림이를 조사하고 아빠가 때린다는 것을 알고 유림이를 도와주는데 여기부터는 아빠가 사이코패스인가 하는 정도로 유림이를 때리기 위해 애를 쓴다.
그리고 멧돼지는 삼바라는 전철 크기의 엄청 큰 멧돼지다. 유림이가 집 뒤에 있는 산에 올라와있었을때 말을 걸어줬다. 삼바는 유림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주호랑도 친해진다.
이 책의 마지막 결말은 삼바와 유림이 아빠간의 관계에서 삼바의 희생으로 끝낸다.
읽기 시작했을때 우림이가 맞는 거 부터 해서 슬프게 시작하고 끝날때도 슬프게끝난다.
만약 이런 일이 실제로(삼바는 없이) 일어난다면 이것은 세계적으로 한국을 망신시키는 것이다.
책이라도 더 이상 이런 내용의 책을 읽기가 꺼려진다.
이글은 1318 필독서에 참가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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