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TV 채널을 돌리던 중 미리보기 1분이 제한 되어있는 영화 채널에 잠시 머물렀었다. 그 때 1분동안 나오고 있었던 영화가 "안녕, 헤이즐" 이였다. 1분 동안 보는 장면에 산소호흡기를 낀 여성과 건장한 남성이 함께 아름다운 외국 거리를 걷는 장면이였다. 그리고 1분 미리보기가 중단되고 나는 곧 바로 안녕, 헤이즐을 찾아 보기 시작했다.
시작 부터 헤이즐( 산소호흡기 여성)과 거스(건장한 남성)이 만나던 사이는 아니였다.
헤이즐은 어려서부터 폐에 물이 차고 암이 있었던 아이이다. 산소호흡기 없으면 숨쉬기도 힘들어 산소호흡기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아이인데 의사와 그녀의 엄마는 헤이즐이 우울증이라 판단되어 한 단체를 추천해준다.
헤이즐은 거부하다가 예수의 심장이라는 단체에 들어가게된다. 그 단체에서 거스를 만나게 되고 헤이즐은 거스의 집에 가서 거스가 어릴 때 오른쪽 다리에 암이 있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것을 알게된다.
이 둘은 헤이즐이 자주 읽는 '거대한 아픔'이라는 책에 궁금증을 가지게 되고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작가를 찾으로 암스테르담에 가게된다. 여기서 거스는 자신의 온 몸에 암이 다시 재발한 것을 헤이즐에게 고백하고 헤이즐과 함께 남은 생을 산다.
이 영화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거스 배우 안셀 엘고트가 너무 영화속에서 잘 어울려졌다는 것이다.
나는 영화를 볼 때 가장 주의 해서 보는 것은 꿈이 PD인지라 영화 속 캐릭터를 완전히 이해하고 촬영을 하는지를 주의해서 본다. 그런데 거스 배우 안셀 엘고트는 영화속에 거스를 완전히 이해하고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영화에 '거대한 아픔'의 책의 작가를 찾은 헤이즐과 거스가 작가에게 질문을 하고 되도안되는 답을 들은 헤이즐과 거스는 작가에게 폭언을 하고 나가는데 이후 거스의 장례식에 작가가 와서 헤이즐에게 말을 걸 때 나는 이 스토리의 구성에 감탄했다. 다신 나오지 않을 법한 헤어짐 후 찝찝함이 있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나와 마무리를 지어주니 좋았다.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고 착잡한 기분 일때 이 영화를 보면 마음이 정리 되고 안정되는 기분을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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