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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부 - 2015 초등학생 음악발표회

도도의 사생활

by 진 도도 2015. 10. 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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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은 지난 3개월 동안 갈고 닦은 풍물놀이 발표회[각주:1]가 있는 날이다.

발표회 바로 전날은 학교 선생님들이 오셨어 공연 연습을 보셨다. 물론 교장선생님도 함께!


정말 이날은 어깨에 힘을 빼고 즐기면서 쳤다.

몸도 움직이면서 치고 웃으면서 쳤다.

내가 움직이면서 치는 것을 본 친구들도 따라서 움직이며 치기도 했다.


땀을 찔찔 흘리며 치고 마지막 인사굿까지 치고 나니 기분이 엄청 좋았다.

우리의 리허설을 보신 교장선생님께서는

"상쇠가 가장 잘 쳤다.

지난 번에 치는 걸 봤을 때의 점수가 75점 정도라면, 이번에는 90점이다."

라며 칭찬까지 해 주셨어 기분이 좋았다.

이때 만큼은 상이라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였다.



풍물부 공연(김해 우암초등학교에서)풍물부 공연(김해 우암초등학교에서)



다음 날 아침 발표회가 열리는 김해 우암초등학교에 도착하니 다른 초등학교 애들도 많았다.

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다른 초등학교가 치는 것을 보니 이상하게 긴장감이 줄어 들었다.


하지만 우리 학교가 할 차례가 되는 서서히 떨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입장할 때가 되자 나의 심장 박동수가 엄청 빨라졌다.

그렇지만 꽹과리 처음 부분을 치기 시작하자 무대가  집 거실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아무 이상없이 진행되다가 부쇠와 주고 받으며 치는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아쉬운 장면이였다.





공연 후 우리 학교에서 기념사진찍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대회를 마치고 피자를 먹는 것 였으니....

그래도 너무 아쉽다.



  1. 김해교육지원청, `초등학생 음악발표회`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이맹우)은 지난 24일 관내 초등학교 5곳에서 3개 분야 84개 팀 3,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2015. 초등학생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의 정서 순화와 더불어 함께하는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갈 힘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 규모와 기악합주의 종류에 따라 합창 1부와 2부, 합주 리코더ㆍ리듬합주 부문과 관현악, 풍물 1부와 2부로 나누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즐기며 축제의 장을 펼쳤다. /차환식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3255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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