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은 지난 3개월 동안 갈고 닦은 풍물놀이 발표회가 있는 날이다. 1
발표회 바로 전날은 학교 선생님들이 오셨어 공연 연습을 보셨다. 물론 교장선생님도 함께!
정말 이날은 어깨에 힘을 빼고 즐기면서 쳤다.
몸도 움직이면서 치고 웃으면서 쳤다.
내가 움직이면서 치는 것을 본 친구들도 따라서 움직이며 치기도 했다.
땀을 찔찔 흘리며 치고 마지막 인사굿까지 치고 나니 기분이 엄청 좋았다.
우리의 리허설을 보신 교장선생님께서는
"상쇠가 가장 잘 쳤다.
지난 번에 치는 걸 봤을 때의 점수가 75점 정도라면, 이번에는 90점이다."
라며 칭찬까지 해 주셨어 기분이 좋았다.
이때 만큼은 상이라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였다.
풍물부 공연(김해 우암초등학교에서)
다음 날 아침 발표회가 열리는 김해 우암초등학교에 도착하니 다른 초등학교 애들도 많았다.
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다른 초등학교가 치는 것을 보니 이상하게 긴장감이 줄어 들었다.
하지만 우리 학교가 할 차례가 되는 서서히 떨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입장할 때가 되자 나의 심장 박동수가 엄청 빨라졌다.
그렇지만 꽹과리 처음 부분을 치기 시작하자 무대가 집 거실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아무 이상없이 진행되다가 부쇠와 주고 받으며 치는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아쉬운 장면이였다.
공연 후 우리 학교에서 기념사진찍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대회를 마치고 피자를 먹는 것 였으니....
그래도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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