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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 무면허 운전 외

도도의 사생활

by 진 도도 2016. 9. 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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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골에서


추석이다.

아침 7시 쯤 우리 가족은 시골을 향해 고속도로를 달렸다.

한 8시 30분쯤 도착하고 먼저 온 4촌 형과 같이 TV를 봤다. 

그렇게 한 12시30분이 되자 밖에 나가 놀기로 했다. 

그런데 시골에는 마땅히 놀게 없었다. 

나와 사촌 형은 놀 것을 찾고 있었다. 


그때 큰 집 동생이 왔다. 

우리 3명은 놀 것을 찾다가 할머니가 타고 다니시는 전동차를 발견했다. 

나와 형의 눈빛이 오갔다. 

우리는 바로 열쇠를 찾아 시동을 걸고 조용히 나갔다.

할머니 전동차 훔쳐타기할머니 전동차 훔쳐타기


위 사진처럼 뒤에는 큰 집 동생, 맨앞에 사촌형, 가운데 내가 앉았다.

속도는 3명이 타도 사람이 걷는 것 보단 빨랐다. 

우리는 이걸 타고 마을 회관도 가고, 산에도 가고, 강에도 가고, 

폐교도 가고 많은 곳을 걷지 않고 갔다.


그렇게 계속 타다가 배터리에 주황불이 들어왔다

나, 형과 동생은 살짝 불안해져서 곧장 충전기를 찾으려고 했다. 

충전기는 할머니께서 찾기쉬운 곳에 뒀을 것이라는 가정을 생각하고, 

충전기를 찾으니 아주 빨리 찾았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어디서 충전하냐는 것이었다. 

고민 끝에 마을 회관에서 하기로 하고 충전을 시작했다. 

충전을 하고 주차하러 집으로 가는데 읍에서 장을 보고 오던 엄마 아빠한테 딱 걸렸다

우리는 그 뒤로 거의 3시간을 못 탔다. 

엄마 아빠에게 딱 걸렸다엄마 아빠에게 딱 걸렸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우리가 아니었다

우리는 몰래몰래 나가 탔다. 

다행히 들키지는 않았다.

우리는 자고 일어난 다음날에도 전동차를 타고 다녔다. 

우리는 거의 21시간을 전동 차를 타고 놀았다. 

다음에 있는 설날에도 전동차를 타야지!!!!


성묘 후 할아버지 산소 청소하기성묘 후 할아버지 산소 청소하기





2. 화포천 생태공원에서

추석 연휴중 금요일 우리 가족은 화포천 생태공원으로 나들이갔다. 

하필 비가 와서 너무 습했다.

아무튼 화포천 생태공원에 들어가서 천천히 느긋하게 산책을 했다. 

여기서 신기한 동물들을 봤다. 

하얀 백로와 의문의 새, 나비, 귀뚜라미 새끼 등 아주 많은 것을 보았다. 

그리고 제일 신기한 것은 버드나무다. 

화포천 생태공원 버드나무높이가 약 40미터 될 것 같은 버드나무

"어떻게 그렇게 클 수가 있지?"

라고 밖에는 말이 않나왔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 나온 길위에 사람 눈 같은 것, 그것이 바로 새다. 

가만히 서 있는 것도 멋있는 새다.


그렇게 생태공원에서 걷다가 내외동 홈플러스에 갔다. 

홈플러스 안에 있는 멘타로라는 일식 전문 식당에서 알밥&돈가스 정식을 먹었다. 

나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 이유는 너무 맛있어서다.

오늘 간 이 코스는 편안하면서도 보람있는 코스다.

알밥 & 돈가스 정식알밥 & 돈가스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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