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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멈춘 시간, 11시 2분

도도의 책읽기

by 진 도도 2017. 1. 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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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제목 멋지다

"세상이 멈춘 시간, 11 2"

판타지 소설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일본에 떨어진 원자폭탄에 대한 거였다.

세상이 멈춘 시간, 11시 2분

박은진 지음

신슬기 그림

꿈결

2015.12.18



유석이와 친구들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일본에 떨어진 원자폭탄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들을 적혀 있었다.

읽는데 처음에는 일본이 좀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자 마자 유석이와 엄마가 말을 주고 받는 부분이 나오는데 거기서 히로시마에서 폭탄이 떨어졌을 때 조선인 약 5만 명, 나가사키에 약 2만 명이 죽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당시 군수산업의 중심지였던 나가사키에는 조선에서 강제징용된 사람들과 일제의 식민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난 사람들이 많아서 피해가 컸다고 한다.


이 내용 말고도 그 시대 많은 조선인들이 다른 곳에서 학살, 차별 등 힘든 생활을 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도중에 2016년에 나온 덕혜옹주 영화가 생각났다. 그 중 덕혜옹주가 일본에 있을 때 일본이 강제징용된 조선인에게 연설을 하다가 조선인과 손을 잡으며 서로 우는 그런 장면이 생각났다.

 

이 책은 강제징용, 여성위안부, 원폭 피해 등 과거의 잘못을 한번더 생각해보게 해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1945 8 9 11 2분 원자폭탄이 터졌다

큰 버섯구름 밑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많은 조선인들이 그곳에서 있었다

힘없는 나라에 태어나 억울하게 타지로 끌려가 죽도록 일하고 원폭의 피해까지 입은 그들은 아직도 세상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슬픔을 잊지 않을 것이다

원폭이 떨어진 그날을 잊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지구상에서 이런 참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각성해야 할 것이다."

라는 부분이 있다이 부분을 읽자 우리나라가 현재 존재하는 이유 중 일제감정기때 조선인들이 즉 우리 조상들이 노력해준 덕분이라는 생각과 함께 좀 울컥했다.

 

우리나라를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의 비참한 죽음이 헛되지 않게 현재 우리들이 좀 더 노력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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