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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충돌-충돌기

도도의 책읽기

by 진 도도 2017. 4. 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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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충돌" 단 두 단어로 이 책의 내용을 다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이 충돌기 즉 사춘기? 중2병 쯤에 격었던 일이 적혀있고 거기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

이 책을 내기위해 공모전을 했는데 거기서 상을 탄 글만 올라와 있다.

처음에는 수상소감이 있고 그 뒤에 공모전 글이 있다.

많은 주제 중에 난 생일 케이크 주제가 가장 뜻 깊었다.

모두가 겪을 사춘기 중 몇몇은 화로 사춘기를 지내고 몇몇은 소심함으로 사춘기를 지낸다.

그리고 소심함에서 화로 바뀌고, 화에서 소심함으로 바뀌는 사춘기 등 많은 종류가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 세상 충돌 이야기 - 세상 충돌

영화학교 밀짚모자 (엮음) 지음

말벗

2016.07.30



그런데 난 과연 어떤 사춘기일까?

 

 

그런데 이 '생일 케이크' 글쓴이는 소심함에서 화로 바뀌는 사춘기를 지낸거 같다. 

어려운 형편에 엄마 혼자 아이 셋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둘째가 사춘기를 격는다. 엄마는 일 때문에 바빠서 초등학교 졸업식, 중학교 입학식 그리고 공개수업 등 학부모가 참여해야 하는 일에 참여를 못했다.

그리고 생일날에 케이크라곤 먹어본적도 없었다. 그냥 아침에 소고기 미역국이 다였다.


그런데 중3때 담임선생님이 글쓴이가 공부를 잘해서 고등학교에 대해 엄마와 상담을 해봐야한다고 했다. 글쓴이는 엄마가 오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학교에 면담을 와야한다는 안내장을 식탁위에 뒀다. 그리고 글쓴이는 학교에 엄마가 온다고 기뻐하면서 말하고 다녔다. 오후 엄마들이 반으로 들어오고 학생들은 밖으로 나가는데 글쓴이는 엄마를 봤다. 엄마는 너무 많이 신어서 신발 앞부분이 갈색이 된 신발과 매일 입고 다니는 회색 조끼 롱 패딩 그리고 화장 하나 않한 얼굴로 학교에 왔다. 


글쓴이는 부끄러워서 엄마가 않왔다고 하고 화장실로 갔다. 

그리고 졸업식날 글쓴이는 엄마가 온다는 것을 막고 싶었지만 엄마는 가겠다고 했다.

엄마가 오자 글쓴이는 졸업식이 끝나고 바로 집으로 왔다. 


엄마는 글쓴이 보고

"엄마가 부끄럽니?"

라고 했고 글쓴이는 아니라고 한다.

난 여기서 아무리 엄마가 안꾸며도 그렇지 저렇게 하는 것은 부모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쓴이 생일날 엄마가 챙겨주던 미역국도 안 챙겨주자 글쓴이는 엄마가 자신의 생일도 잊었다고 생각하고 울었다.  오후 친구들이 생일 케이크를 줬다. 글쓴이는 집에 와서 바로 먹으려고 했는데 누나가 엄마가 오면 같이 먹으라고 했다. 글쓴이는 자신의 생일을 잊은 엄마가 미워 누나에게 화를 냈다. 그런데 누나는 엄마가 요즘 힘들어서 미역국 못 챙겨준거라고 했다. 글쓴이는 그 말을 듣고 생일 케이크를 엄마가 올때 까지 두었다. 밤  12시 엄마가 오자 글쓴이는 케이크를 꺼내서 한 조각 잘라 엄마에게 드렸다. 그리고 모녀는 서로 안고 울었다.


글쓴이는 이제 생일날 먼저 엄마에게 가서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먼저 말한다고 한다.



나도 이제 내 생일날 일어나자마자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해야겠다.

 

이 내용 말고도 내가 공감되는 내용이 있었다. 

솔직이 사춘기는 가만히 나둬야 되는 것 같다.


이 은 김해도서관  '도전! 1318필독서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글 입니다.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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