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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의 책읽기

by 진 도도 2017. 3.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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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고른 이유는 

처음에 제목을 봤을때 의미있는 책이다 라고 느낌이 팍 왔기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읽기로 마음 먹었다. 어떤 내용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읽었다. 거의 50분 정도 걸렸는데  이 책에서 느낀것은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잊고 살고 있던 것이랄까....

내용은  주인공인 나동진은 자기 엄마가 깡패라고 생각한다.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동진이가 직접학교에 체험신청서를 내고 간다. 한번이 아니라 수없이 많이... 그리고 pc방도 동진이랑 같이 가고 아무리 늦게 놀아도 전화한통도  없었다.

이런 엄마가 부러운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동진이는 엄마가 깡패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 때 나도 부러웠다.

하지만 동진이는 다른 엄마들처럼 자기 엄마가  자신이 늦게 오면 걱정되어 전화도 해주고, 학교행사나 체험같은것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랬던것같다.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처럼 나의 사생활과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고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것도 고마운 일인것같다.. 가끔의 자유가 그리운것은 사실이지만... 


그런데 갑작스럽게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고 동진이는 엄마를 따라 강화도로 간다. 그리고 동진이에게 새아빠가 생겼다. 새 아빠는 동진이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그이유는 동진이는 작년에 rc카 대회에 나가 일등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타이어에 문제가 있어서 1등을 못했다. 그런데 새아빠는 자동차 전문가였다. 그래서 동진이는 새아빠와의 연습 그리고 연구 끝에 대회에 나가 우승을 했다.

동진이는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놀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유민이라는 친구가 동진이에게 고민 상담을 청했고 고민의 내용은...

"엄마 아빠가 이혼할수도 있어"라고 했다. 유민이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진이는 이혼을 해서 서로가 행복하면 그 길이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다음 문장이 나의 그 다음글의 예상을 여지없이 깼다. 그 다음장 문장은

 

"유민아 어차피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걱정하지마 pc방이나 가자!"

 

지금 생각해보니 이 책의 곳곳에서 "더 느림"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왔다.

 

그것이 뜻하는 것을 알았다. 남들보다 더 느려도 괜찮다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이 책에 나온 글인데

 

"내삶의 속도보다 빠른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때론 천천히 걸으면서 세상을보고 알아야 제대로된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 글 하나가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다 포함하고 있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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