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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있는 교실- 생명의 길이는 누가 결정하나요?

도도의 책읽기

by 진 도도 2016. 3.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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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있는 교실


저자 : 쿠로다 야스후미

역자 : 김경인

출판사 : 달팽이 

출판일 : 2011.04.27



"돼지가 있는 교실" 제목 부터가 나의 호기심을 계속 유혹을 했다.

이 책을 읽는데 신기한 점은 내가 화장실을 하야하는데 이 책은 화장실 갈 일도 까먹게 했다.

이 이야기는 일본에 있던 감동의 실화로서 'P짱은 내 친구'라는 제목으로 영화가 먼저 나왔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는 일본의 어느 초등학교에서 돼지를 키우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그 초등학교 4학년 2반의 선생님이 이 책의 화자이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각 반마다 동물을 키우게 되어있는데 4학년 2반은 P짱을 키우게 되고 P짱을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된다. 그리고 사람이 먹는 모든 것은 생명이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고 4학년 2반 아이들이 6학년이 되어서는 졸업하고 나면 P짱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토론을 한다. 식육센터에 보낼지 아니면 3학년 1반 학생들이 키우겠다고 하는데 그들에게 맡길지 여러 의견들이 있었다. 그렇게 하다가 결론은 선생님이 "식육센터에 보내자" 라고 말하셔서 식육센터에 보내지기로 하였다. 이 소식을 3학년 1반 학생들에게 말하니 3학년 1반 학생들은 "그래도 꼭 키우고 싶지만, 역시 형 누나들이 그렇게 정했으니까, 괜찮아요." 라고 말하였다. 나는 3학년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나 같으면 "그냥 저희가 키울게요"하고 고집을 부릴 것 같은데 3학년들이 이렇게 말하니 나는 실제 상황도 아닌데 살짝 부끄러웠다.


이렇게 P짱은 식육센터에 보내지기로 하고 6학년 아이들이 졸업을 하고나서 P짱을 보내기 위해 졸업한 다음 날에 학교에 모였다. P짱은 트럭으로 실려가는 동안 비명을 질렀다. 나는 그 글을 읽고 나서 '나도 이렇게 슬픈데 그 당시의 학생들은 얼마나 슬펐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 

그 아쉬운 점은.... 

왜?선생님은 P짱을 식육센터에 보내자고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 제목에 "생명의 길이는 누가 결정하나요?" 하고 물음이 나와 있다.

내 생각에는 이 질문의 답은 그 생명의 주인이거나 그 생명의 주인이 없으면 자기자신이 결정하고 생각했다.

아직 이 책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그러니 이 책을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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