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책은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라는 책을 읽었는데 내용은 모두 달랐다.
하지만 책의 초점은 모두 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편견과 관점에 대해서 나와 있었다.
이번 책은 첫 내용부터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 이유는 블로그 글에서 다뤘던 "괭이부리말 아이들"이라는 소설의 작가, 김중미씨가 이 책의 첫 글을 적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쓴 소설이다 보니 좀 더 집중하고 신중하게 책을 읽었다.
역시 소설책은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매력이 있어~~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
첫 번째 소설 이름은 "반 두비"라는 소설인데 방글라데시에서 온 '디이나'라는 아이가 나온다.
디이나는 무슬림이라는 종교를 믿기 때문에 돼지고기가 들어간 카레를 못 먹는다. 급식아주머니께 무슬림이라는 종교 때문에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고 하면 옆에서 다른 친구들이 계속 놀린다. 디이나는 놀림을 받을 때 마다 정말 슬퍼한다. 그 놀리는 아이는 정말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고려하지도 않고 말하는 것을 보니 정말 예의가 없는 것 같다. 어느 날 학교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선생님이 갑지기 디이나에게 교무실로 오라고 했다. 나는 '어.... 디이나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하면서 책을 처음 부터 다시 읽었다. 하지만 디이나가 잘못한 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다음 장을 읽은 후에 디이나가 왜 교무실로 갔는지 알게 되었다. 바로 다른 친구들이 디이나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많아서 방학식날에 친구들에게 방글라데시에 대해서 소개해 주라고 선생님이 디이나에게 말했다. 그때 나는 디이나가 혼날까봐 조마조마 했던 마음이 잔잔해 졌다. 역시 소설책은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매력이 있어~~
또 다른 내용은 "아주 특별한 하루"라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내용이 있다.
이 내용은 외국인 노동자를 안 좋게 생각하는 자신의 바뀌게 해줄 수 있는 내용이다. 나도 외국인 노동자는 불쌍하고 좀 무섭고 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외국인 노동자는 살짝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 뿐이지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착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 되었다.
블랑카 "뭡니까 이게"
3번째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혼자 먹는 밥"이라는 책이다.
여기에 나오는 '티안'이라는 아이는 베트남에서 온 친구이다. 하지만 한국말을 엄청 잘하고 한식을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축구를 잘해서 친구들과 좀 친하다. 하지만 티안의 아버지는 불법 체류자이다. 불법 체류자는 다른 나라에서 한국으로 와서 최대 4년 까지 있을 수 있는데 4년이 넘으면 불법 체류자가 된다. 티안은 그런 사실을 알고 있어도 학교 생활을 잘한다. 내가 계속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가족이 그런 상황에 처했는데도 학교생활을 그렇게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느 날 티안 아빠가 불법 체류자 단속반에 잡혔다. 티안의 엄마는 4년이 지나가지 않았고 티안도 4년이 남지 않았다. 티안은 아빠가 단속반에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어떻게 살아가지 라는 생각을 하고 울었다. 그 때는 나도 순간 울컥했다. 나도 이렇게 울컥했는데 과연 티안은 얼마나 슬플까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리고 슬픔에 잠기고 며 칠뒤 갑자기 엄마가 급하게 집에 왔다. 엄마뒤에는 큰 아저씨 2명이 있었다. 알고 보니 그 4년이 하루전에 끝난 것이었다. 그때도 티안은 울고 난리가 났다. 나도 살짝 눈물을 흘렀다. 그리고는 엄마는 3천원을 티안에게 주고 그 두 남자가 티안 엄마를 데리고 갔다. 티안은 그 모습을 오랫동안 보고 있었다. 나는 그 때의 티안은 심정이 어떨지 조금 알 수 있었다. 그 날 저녁 티안은 혼자 밥을 먹었다.
4번째의 감동스러운 이야기는 "마, 마미, 엄마"라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과 한국인이 같은 집에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야기를 읽고 나서 "아~ 외국인 노동자과 함께 생활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잘못된 일이 있으면 외국인 노동자의 책임이거나 잘못으로 생각하구나. 정말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외국인 노동자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생각을 가지게 된 이유는 한 베트남 가정과 같이 사는 아저씨가 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술을 먹어 취해서는 갑지기 밖에 나와 마당에 앉아 있는 베트남 아이와 엄마에게 "누가 내 돈 가져갔어? 너지?"하면서 세이라는 아이에게 계속 화를 낸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아저씨가 술 취하기 전에 집에 얹혀 살아기 때문에 돈을 내는데 돈을 그 아저씨가 집 주인 아주머니께 냈었다. 그런데 아저씨는 술에 취해 돈을 쓴 것도 모르고 돈 어디있냐면서 화를 낸 것이다. 나는 여기서 위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외국인 노동자 맨 처음 배우는 한국말은?
5번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이다.
이 글은 한 가족과 외국인 노동자가 추석날에 만나 친해지는 이야기다. 이 책에서 완전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힘듬과 마음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블루시아라는 외국인 노동자는 준호 고모를 통하여 준호네 가족과 함께 추석을 지내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런 블루시아는 갑자기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 오면 제일 처음에 배우는 말은 제발 때리지 마세요.에요"하고 하였다. 나는 그 문장을 읽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니는 공장에게 일어나는 안 좋은 일을 뉴스에서 가끔 본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살짝 블루시아가 불쌍하기도 했다. 그리고 준호와 준호 동생이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데 블루시아가 갑자기 가르쳐 달리고 해서 알려 주었다. 하지만 그런 행복도 잠시고 블루시아가 일을 하다가 오른쪽손의 세손가락을 잃어버렸다. 그 전에도 일할때 왼쪽손의 손가락도 잃어 버렸었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못하게 되고 준호는 그 소식을 듣고 준호 동생과 슬픔에 잠기게 되고 그 날 밤 준호는 꿈을 꾸었다. 손가락을 잃었다고 해도 가위바위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꿈속에서 준호 고모가 말했다. 그 때 나도 블루시아 아저씨가 손가락을 잃었다는 글을 읽었을 때
"아 블루시아 아저씨 가위바위보 못 하겠게"라고 생각 했던 편견은 깨지고 "손가락 잃었다고 꼭 가위바위보를 못 하는 것은 아니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책은 한국 사람들에 대한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작가들이 책을 쓴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만약 자신 주위에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 가정이 있고 그 사람들이 싫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적극 추천한다.
나도 이제는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달라졌으니 좀 더 외국인 사람들에게 친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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