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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도도의 책읽기

by 진 도도 2019. 6. 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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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SNS,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책이다.

'맨날맨날 읽어보자'며 생각만 하다가 학교 독서 시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내용 구성은 잡화점 하나를 두고 총 5개의 내용이 나온다.

마지막 5번째 내용을 읽기 전까지는 정말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그저 이야기가 재미있었을 뿐이였고 책을 잘 썼네 하는생각 밖에 없었다.

왜 인기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5번째 내용을 읽자마자 왜 인기 있는 책이고, 왜 영화까지 나왔는지 알 것 같았다.

그 이유는 앞의 4개의 이야기가 5번째 내용에 전부 이어지기 때문이다.

5번째를 읽고 나서는 정말 소름의 연속이였다.

한 문장 한 문장이 놀라웠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가는 것에 놀랐다.

 

앞은 4가지 이야기의 대충의 줄거리는,

 

첫번째 이야기는 좀도둑 3명이 도둑질 후 폐쇄되어있던 건물에 들어가 숨는다.

그런데 그 건물이 잡화점이였고 과거에서 편지가 온다는 것을 알고 그 편지의 고민에 답해주는 이야기다.

 

두번째 이야기는 가수가 되고 싶은 생선집 아들이 음악을 계속 해야될지 아니면 생선가게를 물려받아야 될지에 대해  잡화점과 편지를 주고 받는 이야기이다.

 

세번째 이야기는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아들에게 부탁하는 내용이 있다.

 

네번째 이야기는 아버지의 부도로 야반도주를 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인물이 야반도주를 해야할지 아니면 부모님의 의견에 반대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이야기이다.

 

다섯번째 이야기는 하루미가 클럽일을 그만둬야하는지에 대한 고민 상담과 함께 앞의 4개의 내용이 밀접해 있다.

 

다섯번째 내용의 주축은 첫번째 내용에 나왔던 세명의 아이들이다. 

알고보니 세명의 아이들이 편지를 받고 써주었던 상대들은 전부 2,3,4,5번째 주인공들이였다.

이야기의 연결고리를 찾을 때 마다 나의 입에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리고 이 책의 부분중 정말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다.

'고민을 상담하는 사람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었을거야.

하지만 결국 고민상담을 하게 되는 거지.

고민자가 자신의 고민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내가 그 고민을 쉽게 풀어버리면 그것은 고민이 아닐꺼야' 

 

위 부분을 보는 순간

'고민 이란 것은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해결해나가는 것이다.'하는 생각과 고민에 대해 다시 한번 정의를 내릴 수 있었다.

소설을 읽으며 재미만 느꼈었지만 이번에는 고민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수 있는 좋은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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