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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2

도도의 책읽기

by 진 도도 2020. 1. 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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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이 추워지며 사람들은 옷을 한개라도 더 입으려 하고 나무들은 점점 옷을 벗고 있다.

그러면서 곳곳에 잎이 셀 수 있을 정도의 나무가 보이는데 갑자기 책 '마지막 잎새'가 생각나서 도서관에서 마지막 잎새 책을 비려서 읽어 보았다.

어릴 때 교과서에서 잠시 읽어 내용이 어렵풋이 기억이 나긴 했으나 다 읽고 나니 내가 알던 내용을 기반으로 더 많은 내용이 있었다. 

이 책의 배경은 워싱턴 광장 서쪽 마을이다. 집값이 싸서 무명 화가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서 화가의 마을이 되었는데 이곳이다. 이 마을에 존시와 수가 이사오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폐렴이 마을에 퍼지게 되는데 존시가 폐렴에 걸리게 되고 의사는 존시가 살 의지가 없으면 살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존시는 창밖 담쟁이덩굴 잎새를 보고 다 떨어지면 자신은 죽을 것이라고 한다. 

수의 그림에 늙은 광부를 그려야하는데 때마침 베어먼이라고하는 노인이 있었는데 그림을 그리다 말로만 걸작을 그릴 거라고 하시며 아직까지 걸작이라 할 작품이 없으셨다. 수는 베이먼 노인을 초대하고 존시는 노인에게도 마지막잎새가 떨어지면 자신이 죽을거라고 했다. 노인이 모델역할을 하고 집에 가고 몇일 동안 마지막 잎새는 떨어지지 않았다. 존시는 마지막 잎새가 나보고 죽지말라는거 같다며 의지를 찾아 폐렴을 완치하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베이먼 노인이 폐렴을 돌아가셨고 마지막 잎새는 베이먼 노인이 죽기전 그림을 그린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나오는 담쟁이덩굴은 말 그대로 담, 벽, 기둥 등에 의존 하며 자란다.

그 많은 식물 중 왜 오헨리는 담쟁이덩굴을 선택했는지 궁금하여 담쟁이덩굴에 대해 알아보니 한번 벽이나 담에 자리를 잡으면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자란다고 한다. 과연 이 부분은 존시가 죽지 않는 것을 암시하지 않았나 싶다.

 

왜 베이먼 노인은 비바람을 맞으면서 까지 3층의 높이 담에 그림을 그린 것 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어느 사람은 그저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그림을 그렸다라고만 생각 할 수 있지만 나는 베이먼 노인이 걸작을 그릴 거라고 하셨던 말씀에서 담에 그린 잎새가 걸작을 의미하지 않을까 한다.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릴 만큼의 그림은 걸작이라는 말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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